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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박사방 ‘부따’도 신상공개 심의한다…이번 주중 예상

경찰이 조만간 텔레그램 성 착취 단체대화방 ‘박사방’의 공동 운영자 강 모(18·대화명 부따)군에 대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연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3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주까지 강군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 전인 며칠 안으로 심의가 열릴 전망이다. 보통 피의자의 신상정보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비공개하지만, 잔인한 범행 수법이나 중대한 피해 발생 등의 요건을 만족하면 공개할 수 있다. 현재 강군의 범죄 혐의가 명확히 소명된다는 게 또 다른 이유다. 강군은 박사방 유료 회원을 모집·관리하고 가상화폐로 거둔 범죄 수익금을 인출해 주범 조주빈(25·대화명 박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주빈에 이어 두 번째로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피의자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강군은 2001년 5월생인 미성년자로 알려져, 신상공개 대상에 해당하는지 논란이 인다. 현행 성폭력처벌법에 따르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때 청소년(만 19세 미만)은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이 지나면 청소년이 아닌 것으로 본다는 조항이 있다. 강군은 올해 5월 만 19세가 되고 이날 현재 1월 1일이 지났기 때문에 성인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경찰은 이 조항을 근거로 박군의 신상정보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은 박사방의 유료 회원 30여 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이 가운데 구속 영장을 신청한 사례는 없다. 회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20~30대라고 한다. 미성년자도 많다. 박사방에 들어가기 위해 돈을 보냈다가 못 들어간 사람들에 대해선 “사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보통 그 상태라면 이미 성 착취물을 일부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처벌받을 수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박사방 등을 통해 유포된 성 착취 영상물 1000여 건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원회에 차단·삭제 요청을 했다. 피해자에 대한 2·3차 피해를 막을 목적이다. 이용표 서울청장은 “텔레그램 등에서의 성 착취 범죄가 매우 반윤리적·반인륜적인 중대 범죄라는 사실을 전 국민이 인식하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2020.04.13 14:35
연예

'프듀' 제작진 검찰 송치…Mnet "진정으로 죄송, 재발방지 대책마련" [종합]

'프로듀스' 시리즈의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안준영PD(40)와 김용범CP(45)가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Mnet 측은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대책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4일 안 PD와 김 CP를 업무방해,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5일 이후로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있던 안 PD는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호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현재까지 입건된 관련자는 10여 명에 달한다. CJ ENM 고위 임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면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 ENM의 부사장이자 Mnet 음악콘텐츠본부장 신형관도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기 위한 의미의 입건 절차가 진행된 것이다. 혐의는 더 들여다봐야 한다"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오아이, 워너원을 배출한 시즌1과 2의 조작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철저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기획사들의 의혹이나 향응 수수, 고위관계자 개입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Mnet 측은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진정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진정성있는 사과 및 책임에 따른 합당한 조치, 피해보상, 재발방지 및 쇄신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의혹은 지난 7월 시즌4의 파이널 생방송에서 공개된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시청자들의 분석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팬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결성해 경찰에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와 업무 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 고발했다. 경찰은 CJ ENM 사무실과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조작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김CP와 안PD는 구속됐고, 시즌3인 '프로듀스48'과 시즌4인 '프로듀스X101'에 대한 조작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PD는 시즌3 시작 약 5개월 전인 지난해 1월부터 시즌4가 끝난 올해 7월까지 1년6개월 간 수십차례에 걸쳐 술접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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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진상규명위 "CJ ENM의 진정성 있는 사과 원해"

Mnet '프로듀스X101'의 팬과 시청자들이 연합한 진상규명위원회가 성명서를 내고 CJ ENM의 사과를 촉구했다. 12일 진상규명위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러한 수사기관의 브리핑과 언론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CJ ENM의 이렇다 할 사과나 실체적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것을, 시청자로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라고 반문하며 책임론을 주장했다. 이들은 "마지막 방송의 시청자 문자 투표에 대한 가공되지 않은 원 데이터는 유일하게 시청자가 그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순수한 데이터이자 이 모든 의혹과 비리와 방송의 비도덕성, 무책임을 만천하에 투명하게 드러내게 하는 첫 그물코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밝혀지고 공개되어야만 이후의 모든 수사 결과가 진정성과 정당성을 갖는 것입니다"라며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했다. 이날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CJ ENM 고위관계자 등 '프로듀스' 관련 입건자를 다 합하면 10여 명 정도 된다"며 사기,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 PD 등 2명과 구속기각된 2명을 포함한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다음은 진상규명위 공식입장 전문 진상규명위원회는, CJ ENM이 국민 프로듀서 앞에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이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2019년 8월 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하여 성명불상자들(CJ ENM 및 소속사)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하였습니다. 11월 5일에는 프로듀스X101 프로그램 제작진인 PD 2명, CP 1명, 연예 기획사 관계자 1명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있었고, 그 결과 제작진인 안 PD와 김 CP가 구속되었으며, 다음 날(6일) 프로듀스 시즌 3, 4에 대해 투표 조작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금일 경찰 측의 정례 미디어 브리핑에 따르면 CJ ENM 고위 관계자를 포함해 10여 명을 입건하였으며, 앞서 구속한 안 PD와 김 CP를 11월 1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수사기관의 브리핑과 언론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CJ ENM의 이렇다 할 사과나 실체적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것을, 시청자로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진정, 수직 계열화로 대중문화 발전을 저해하는 암적인 존재, 순수한 꿈을 가진 청소년의 인권을 유린하며 조작 행위를 서슴지 않는 극악무도하고 파렴치한 기업으로 남을 생각인지 묻고 싶습니다. 저희 진상규명위원회는 프로듀스X101의 마지막 방송이 끝난 직후 익명의 시청자로부터 제기된 투표 조작의 의혹에서부터 진실 규명에 대한 행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에 프로듀스X101에 대한 수많은 의혹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방송의 시청자 문자 투표에 대한 가공되지 않은 원 데이터는 유일하게 시청자가 그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순수한 데이터이자 이 모든 의혹과 비리와 방송의 비도덕성, 무책임을 만천하에 투명하게 드러내게 하는 첫 그물코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밝혀지고 공개되어야만 이후의 모든 수사 결과가 진정성과 정당성을 갖는 것입니다. 저희 진상규명위원회는 현재 구속된 안 PD와 김 CP가 공소제기 된 이후 정보공개청구 또는 기록열람등사신청을 통해 가공되지 않은 시청자 문자 투표에 대한 원 데이터를 대중들 앞에 공표할 것입니다. 그리고 고소인으로서 수사 기관에게 요청드립니다. 법률이 규정함에 따라 20일 이내(최장 30일 이내)에 피고인 안 PD와 김 CP의 구속기소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남은 시간 동안 더욱 분명한 수사가 진행되길 요청합니다. 물론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진에서 수사를 종결하지 않고 CJ ENM의 고위직까지 수사를 확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고무적인 태도라고 생각하며 환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이 모든 실체적 진실이 가공되지 않은 원 데이터를 시작으로 공개되고, CJ ENM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를 보일 때까지 행동과 움직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1월 12일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 일동 2019.11.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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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로듀스X101' 관련자 소환 조사…속도 낼 것"

경찰이 Mnet '프로듀스X101' 유료 문자투표 조작 논란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듀스X101'의 조작 논란 수사에 대해 "문자 투표와 온라인 투표 관련 원본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일부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했다.논란이 불거진 시즌4뿐만 아니라, 같은 연출자가 만든 '프로듀스' 시리즈로 관련 수사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선 "지난 시즌까지 모두 수사하는 만큼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프로듀스X101'은 파이널 경연에서 데뷔조에 오른 멤버들의 특표수가 일정 숫자의 배수로 계산된다는 정황 증거가 나오면서 유료투표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CJ ENM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어 관련자들을 고소·고발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9.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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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듀' 이전 시즌도 수사중…'아이돌학교'는 수사 안 해"

경찰이 조작 의혹이 불거진 CJ ENM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듀스X101'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데, 그 이전 시즌 1~3에 대해서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에 있다"며 "최종 순위 변동이 있는지는 수사 중이기 때문에 나중에 결과로 말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고소 접수를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아이돌학교'의 의혹에 대해선 "현재 수사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Mnet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통해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엑스원을 데뷔시켰다. 하지만 시즌4 마지막 생방송에서 유료 문자 투표 조작 의혹이 일어 팬들이 단체 고소장을 접수했고 Mnet은 7월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작 의혹 관련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9.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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